오후 5시 50분쯤
공휴일 이긴 하지만 집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듯한 지하철2호선을
타고 약속장소인 냉정역으로 갔습니다.
먼저 와서 기다리시던 코드님,가을비님,조은아이님을 만나고 잠시후
열한시님 거성도니님이 합류해서 간단하게 치즈버거 1000원판매중인
맥도날드에서 배좀 채우고 동서대학쪽으로 올랐습니다.
동서대에서 산길로 접어드는 시각이 7시쯤이었는데 주위는 벌써 캄캄한
암흑이었습니다. 날짜가는 줄도 모르고 오늘 달구경이나 할까했는데,
벌써 그믐이라 새벽 서너시나 돼야 달이,,, 해도 못보고, 달도 못보고,,,,
여자도 세명이고 해서 무서운 귀신이야기도 해서 공포분위기 좀 만들어볼까 했는데,
아,,, 조은아이님,,, 오빠는 3달만 있으면 몇살이 된다느니, 나이들수록 X값이 된다느니,
자기는 나이 안먹나? 이러쿵 저러쿵 이건 명절날 친척 퍼포먼스도 아니고 올라가는 내내
잔소리에 구박듣다보니 무서운 이야기는 커녕 진짜 무서운건 사람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습니다. 정말이지 빨리 잊어버리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한 생애최고로
서글픈 야간산행이었습니다. (왠만한 사람들은 입에 먹을거 물려주면 잠시나마 조용해
지기도 하두만 이사람은,,,ㅜㅜ)
정상에 도착하니 산행때 만나는 지오형님의 단짝 게스트 감독님과 퇴근하시고 곧바로
오셨다며 구두에 백바지 차림으로 나타나신 지오형님.플래쉬도 없이 구두에 백바지입고
그짧은 시간에 정상까지 어떻게 오셨는지,,, 정말 무서운,,, 사람,,,ㅎㄷㄷ
달은 안보여도 별은 좀 안보이겠나 했디만, 환한 부산시내의 크고작은 불빛들이 하늘로
솟구쳐 큰 별 서너개와 인공위성만이 보일뿐이었습니다. 대신 부산시내 이곳저곳
야경이 기가막혔습니다. 삼각대를 분실하는 관계로 좋은 사진은 많이 못찍었지만
김해쪽이나, 황령산이 보이는 서면방향이나 감천부두쪽 광안대교쪽등 별보다 많은 불빛들을
보며 잠시 감상에 젖기도 하였습니다.
-서면방향
-황령산 쪽
-백양산
-모르겠음. 맞추는 사람,,,칭찬(--;;)해주겠음.
-감천항 방향
-황령산 - 스노우캐슬 -광안대교
싼 카메라로 배경과 함께 어떻게 해볼려고 하다보니 인물사진이 별롭니다.
힘들게 포즈취해주신 분들께 사과말씀 드립니다. 담엔...
-엄광산 정상에서
-심령사진 ㅈㅅ
-작품명 "불꽃"
-멋쟁이 지오형님
정상에서 라면과 순대를 안주로 소주와 매취순 한곱푸씩하며 가을밤의 낭만을 즐기고
하산하였습니다.
같이해주신 좋은님들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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