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흔적

광수기가 쓴 등산후기

jio4300 2007. 7. 24. 21:58
동지날 등산동지들과 함께 범어사에서 팥죽을..
글쓴이 : 광수기 번호 : 6 조회수 : 80 2007.06.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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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을 몇번 오르긴 했었는데 매번 동문,북문쪽에서 올라서
반대편으로 내려오는 코스로만 산행을 하다가 금강공원에서
출발하여 올라간 금정산 코스는 이번이 첨이였는데 이 코스도
참 좋았습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곳에는 아직도 가을의 흔적이 남아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는걸 보구 가을쯤에 왔었으면 더 운치
있었을것 같더라구요.
요번에 등산번개에 참석한 언니,오빠들의 평균 연령이 34세쯤
되는데, 고령자에겐 치명적일수도 있는 돌계단들이 많았는데도
모두들 잘 오르시는걸 보구 아직은 관절엔 별 무리가 없을 나이
들이란걸 새삼 생각해 보면서 산행을 했었습니다..ㅋㅋㅋ

새벽에 비가 내렸다던데 나는 꿈나라 여행중이라 비가 내린건
보진 못했지만 그 덕인지 하늘이 무척이나 맑고 아름다웠습니다.
산 정상에서 바라본 탁터인 전망을 보면서 가슴 또한 확 뚤리는듯한
시원함을 맛보았구요.

새알 만든다고 새벽3시쯤에 잠을 잤다던 최첨단 여우가 가져온
팥죽..산에서 먹어본 음식중 젤루 맛난 음식이고, 기억에도 오래 남을것
같습니다. 너무 너무 고마웠어~잉..

군대 다딜때 유격훈련이 젤루 힘들고 싫다고 하던 멋진(?) 제임스오빠..
여기서 잠깐!!
전날 볼링번개때 제임스 오빠한테 등산번개 갈테니 연락처 가르쳐 달라고했더니
앞번호는 휴대폰 번호, 뒷번호는 집번호...
암만 전화해도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메모지엔 멋진을 강조해서 적어 주디만...그래서 나에게 안 멋재이 제임스
오빠인듯..

"내가 미쳤지..나도 케이블카 타고 올라갈낀데 뭐한다고 기냥 올라간다켔노..
으흐..." 술자리에서 눈길만 마주치면 건배하고 완샸을 외치는 soju가 애인인
써니 언니..오를땐 무지 힘들다고 외치던 언니가 하산길엔 가뿐하게 내려왔다고
엄청 좋아하던 언니...담엔 언니 애인 델구 가보세요. 훨 산행이 쉬울텐데..

말달리자 오빠는 말을 타고 가는듯 무쟈게 빠른 속도로 잘 오르신 모습을 뵈고
오빠의 연세가 어케 되는지 궁금해 지더군요..

얼굴이 무지 동안인 미아언니는 산타 모자가 넘 어울리고 이뻤어요.
등산화에 아직 익숙치 못해 힘든 발걸음에도 든든한 친구분덕에
즐거운 산행 하셨다니 다행이네요..근데 언니 넘 쭈쭈빵빵..이뻐요..

" 다시는 산행하나 봐라..힘들어 죽겠네~~"
연발을 하시던 상생오빠..
안그래도 촌스런 이름 더 촌빨날리게 불러데는 오빠때문에
나도 죽겄어유~

"오늘 MVP는 내가 되겠제.." 하시던 스테파넬언니,
언니보다 더 잘오르는 사람들때문에 마~ 그말이 쏙 들어가 버리셨죠?
그래도 언니의 의상은 MVP감이었어요..

산행속도와 2차 뒷풀이때 먹거리 집어드는 속도가 판이하게 달랐던
해피라이프 언니...행복은 음식속에서?

자잔하게 회원들 챙겨주고 산행보조 해주신 둘빛오빠..
근데 챙겨준 회원들은 모두 여자회원들 뿐이죠..ㅋㅋ

정모 이후 첨 뵙는 라이크커피언니..
"니가 광수기제..내 니 닉네임 기억하고 있다 아이가!"
언니 넘 고마워요..이쁘게 봐주셔서요..
자주 자주 산을 오르다 보면 언젠가는 산이 언니를 부르게
될지도 모를일..자주 가요. 언니..

"저기 저기 보이는게 고당봉이다"
"저거요..나도 아는데예~"
"우씨~~"
이것 저것 가르쳐 줄려고 하고, 챙겨주시던 건오빠.
나도 고당봉에 얽힌 추억이 많은 사람이라우~
마니또 이야기 한참 하다 둘빛,써니,건,나 네명이 서로 얽힌
사이란걸 알게 되었어요..참 재미있는 세상이더군요..
(이상하게 자꾸 내 마니또를 케 묻더라니..)

뒤에서 묵묵히 내려 오시면서 쳐진 회원들 챙겨주신 지오오빠..

분홍색 베낭이 너무 앙증맞은 뒷모습은 유치원생 같았던 쌴오빠.
그러나 앞모습은????
뒷풀이 장소에 윤도현 포스터가 있었는데 넘 닮았더라구요..

나랑 마음이 잘맞아서 같이 산행을 자주 하는 슈팅스타..
다른곳에 가면 언니소리 들어서 점잖을 빼는데,
어제는 막내소리 듣고 까무라 칠려고 했던 늙은 막내..

나는 산을 가볍게 잘 오르는 사람들은 많이 봐 왔었지만
산을 오르면서 마구 뛰어 다니는 사람들은 첨이였습니다.
건오빠,최첨단여우,샨오빠..
무서분 사람들..
그래 나도 결심했습니다.
나는 날라다니기로...날으는 돈까스가 되어 볼랍니다.

요즘 시집못간 죄로 통금시간이 있어 음주가무 잘하진 못해도
음주가무 분위기를 억수로 좋아하는 내가 모임이 파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일어나는 나는 가슴이 미어진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직은 얼굴과 닉네임을 머리에 담고 있는중이지만
시간이 허락하는한 모임에 많이 참석해서 제 가슴에 여러분들을
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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